Memory Train - 디기리 (Digiri)
맑게 갠 하늘에 맘이 더 설레.
차창밖에 햇빛은 웃는데.
저기 저 길가의 깨진 틈
사이로 외로운 민들래,
오랜만에 밝은 표정 구경하네.
따스한 공기가 내 코끝을 스쳐,
마음이 자꾸 들떠.
일어서 조용히 창 밖을 통해 하늘을 봐.
눈을 감고 지금 막 추억열차에 올라타.
머릿속 흰 장막 안에 흑백영화!
주인공은 조금은 어린 나!
어머니가 사주신 장난감과
내 손에 녹아
흐르는 달콤한 아이스크림!
이 모든 것들이 지금 내 머릿속
스크린 속에 춤을 춰.
내 맘속 파도도 춤을 춰
골치 아픈 것들은 집어쳐!
달콤한 추억 속으로 빠져.
맘속에선 한결 더 평안한
행복과 여유로 넘쳐.
아버지의 큰 구두.
지금은 더 큰 내 구두.
새로 산 구두 장랑하던 내친구.
지금은 더 멀어진 모두.
그렇게 시간은 흐르고
순간은 추억이 되고,
결국에 남겨진 건 홀로.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 내 맘속에
이미 오래된.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 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
갑자기 니 얼굴이 떠올라
구름 사이로 비치니,
멍하니 쳐다본 하늘은
쓸쓸한 바람소리 가득 울리고,
너와 헤어졌던 일이
떠올라 흥분은 가라앉고,
폐 속 깊이 한숨은 길어져.
늘어져 있는 힘없는 약한 가지 위에
노래하는 쓸쓸한 참새 한 마리.
외로운 내 맘에
그 노래는 작은 속삭임.
내 귓에 속삭인 너의 작고
귀여운 목소리.
이젠 더 이상 들리진 않고,
니 맑고 이쁜 눈은
더 이상 보이진 않고
(오래된 내 얘기)
그렇게 좋아했던 넌데.
너에게 못한 말들이 아직은 많은데,
그 날 그 밤 느낄 수 있었던 니 뺨.
아직도 깊은 밤,
내 꿈속에 머무는 너의 따스함.
너와의 기억은 추억이 돼.
이제 웃으며 널 생각해.
그렇게 추억열차는 시간의
철로를 거꾸로 타고
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나네.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
눈을 감은 내게로 다가와 얘기해.
내 귀에 노래해.
이 얘긴 갇힌 일기장,
내 맘속에 이미 오래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