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요일인데 아침에 떠지는 눈
충전기에 닿지 못한 폰은 꺼지는 중
어기적 거리며 확인 부재중 전화
여기저기서 의미 없는 연락
신경 쓰지 마 내 연말 huh
혼자가 편하다니까 난 정말
호들갑 떨지 마 정신 사납게
알아서 계산할게 내 올해의 결말
신경 꺼 나의 연말 huh
설레기는 무슨 뭐가 화려한 날
얼어 죽겠는데 어딜 놀러 다녀
그냥 담에 봐요 그만
몰려다녀 이런 날
손잡고 다니지 마 자꾸
지금 나에게는 거슬려
에스컬레이터 좀 마주 보고
타지 마 눈에 띄지 마
짜증 나거든요
다들 왜 이렇게 들떠있는데
누가 보면 자기 생일인 것처럼
아니 부러워선 아니고 절대
아니 어쩔 땐 그렇다 어쩔래
다들 왜 이렇게 들떠있는데
누가 보면 자기 생일인 것처럼
지나가겠지 평범한 크리스마스
벗어나고 싶어 평범한 크리스마스
내가 고장 난 건가요
나는 내가 하나도 안 가여워
창밖을 봐요
쓰레기가 하늘 위에서 내려
다들 뭐가 좋다고 이런 것들
있지도 않은 산타는 빌어먹을
그래 t발 c다 더는
이제 지겨워서 그래
다 느껴지거든 니네 기만
안 내키기만 했었지
하나도 안 미안했어
손잡고 다니지 마 자꾸
지금 나에게는 거슬려
에스컬레이터 좀 마주 보고
타지 마 눈에 띄지 마
짜증 나거든요
다들 왜 이렇게 들떠있는데
누가 보면 자기 생일인 것처럼
아니 부러워선 아니고 절대
아니 어쩔 땐 그렇다 어쩔래
다들 왜 이렇게 들떠있는데
누가 보면 자기 생일인 것처럼
지나가겠지 평범한 크리스마스
벗어나고 싶어 평범한 크리스마스
너네처럼 나도 들뜨고 싶은데
누가 봐도 내 생일인 것처럼
그래 부러워서 그래 다 맞지
내가 나를 무인도에 데려다 놨지
너네처럼 나도 들뜨고 싶은데
누가 봐도 내 생일인 것처럼
아직 늦지 않았지 내 크리스마스
다음 노래처럼 특별한 크리스마스
